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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방암 진단 이후, 가족과 나를 지키는 법!
    유방암 진단 이후, 가족과 나를 지키는 법!

     

    38세 유방암 진단, 나는 무너지지 않았다 – 가족과 함께 이겨낸 날들!

     

    38세의 어느 날, 저는 혼자 병원에 있었습니다. 진료실에서 의사가 “유방암입니다”라고 말했을 때, 눈물도 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담담했습니다. 누군가는 “그 자리에서 무너졌다”고 하던데, 저는 아니었습니다. 그렇게 진단을 받고 가게로 돌아와, 일하던 남편에게 사실을 전했습니다.

     

     

     

    유방암 진단을 받은 날, 나는 혼자였습니다!

     

     

    사실 진단받기 40일 전쯤, 가슴에 멍울이 느껴졌습니다. 당장 병원에 가지 않은 건, 제 보험 때문이었습니다. 보험 가입 후 1년이 되는 날까지 기다리면 보장을 받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조금 걱정되긴 했지만, 설마 암이겠냐는 마음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40일을 기다렸고, 1년이 되는 날 병원을 찾았습니다. 암 진단 후 가장 빠르게 검사 가능한 병원을 수소문했고, 빠르게 수술까지 진행됐습니다.

     

     

    가족을 보며 가장 먼저 든 생각!

     

    그때 제 곁에는 남편이 아이들을 데리고 병문안을 왔습니다. 일곱 살, 네 살 두 아이가 있습니다. 아이들을 바라보며, 가장 마음이 아팠습니다. ‘내가 저 아이들을 두고 떠나면 어떡하지?’ ‘이 어린 것들을 두고 가는 게 세상에서 제일 슬픈 일 아닐까?’ 그 생각이 마음을 찢듯이 아프게 했습니다. 그럴수는 없다는 마음 하나로, 수술도 버티고 회복도 해냈습니다.

     

    혼자 유방암 진단 받고 있음수술후 남편과 아이들이 병문안 옴
    유방암 진단 이후, 가족과 나를 지키는 법!

     

     

    나는 암을 피하지 않았습니다, 선택하고 움직였습니다!

     

    수술은 잘 끝났고, 3일 만에 퇴원했습니다. 한 달을 쉬고, 남편과 함께 일하는 가게로 다시 나갔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아무것도 모른 채 그냥 이겨낸 것 같습니다. 재발에 대한 불안도 없었고, 암이 평생 관리해야 하는 병이라는 인식도 없었습니다. 그저 ‘수술했으니 끝났다’는 생각으로, 이전과 다름없이 지냈습니다. 돌이켜보면 이 부분이 가장 후회되는 지점입니다. 다음 이야기는 다음글에서 들려드릴 생각입니다.

     

     

     

    머리카락은 빠졌지만 내 마음은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항암약이 독하다는 건 익히 들었지만, 직접 경험하니 실감이 났습니다. 머리카락은 다 빠졌고, 가발을 써야 했습니다. 그래도 저는 긍정적인 사람이었습니다. 내가 말하지 않으면 아무도 제가 암환자라는 걸 모를 정도였습니다. 스스로를 피해자처럼 만들지 않았습니다. 울지 않았고, 누구를 원망하지도 않았습니다. 그저 “이 또한 내가 해내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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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환자가 되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세 가지!

     

    사람들은 암 진단 후 해야 할 ‘마음의 준비’가 있다고 말합니다. 그 순서를 정확히 기억하진 못하지만, 제 경험으로 정리하자면 이렇습니다.

     

    첫째, 인정하기. “그래, 나 암이구나.”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둘째, 수긍하기. 억울함이나 분노를 잠시 내려놓고, 지금의 내 상태를 받아들이는 일입니다.

     

    셋째, 선택하기. 여기서부터 어떻게 살고 싶은지, 무엇을 해야 할지를 스스로 정하는 일입니다.

     

    저는 이 세 가지를 무의식적으로 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혼자 병원에서 진단을 받고도 무너지지 않았고, 혼자서 병원을 고르고 치료를 받았으며, 다시 일터로 나갈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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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

     

    이 글을 읽고 있는 암환자 분들이 있다면, 제가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내가 힘들어하면, 가족도 같이 힘들어집니다.”** 그건 절대 감정을 숨기라는 말이 아닙니다. 원망하거나 탓하는 마음으로는 아무것도 좋아지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암은 억울한 병이지만, 원망은 치료가 아닙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받아들이는 일이고, 스스로를 사랑해주는 일입니다. 아직도 저는 완치라는 말을 쉽게 쓰지 않습니다. 암은 평생 관리해야 하는 병이고, 저도 계속 배워가는 중입니다.

     

    하지만 분명한 건 있습니다. **나는 무너지지 않았고, 가족과 함께 지금도 잘 살아가고 있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저는 충분히 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오늘, 저 자신에게도 한 마디 해주고 싶습니다. > “힘들었지. 그래도 잘 버텼어. > 너는 누구보다 강했고, 여전히 강해.”

     

    그 말을,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에게도 조용히 건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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